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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가정집 무단침입한 男…"볼일이 급해서"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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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 남성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새벽에 가정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에 거주하는 커스티 맥도날드(36)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집에 무단침입한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맥도날드는 소파에서 잠을 자던 중, 윗층에서 화장실 변기 물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이후 그가 목격한 것은 한 남성이 계단을 뛰어 내려가 집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었다.

문 앞 폐쇠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길가에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소변을 봐야한다"고 말하며 웃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친구의 손에는 빈 유리잔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이들은 음주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맥도날드는 집 문을 잠그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다음날 경찰에 전화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웃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남자의 행동이 "범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에 언행에 화가 난 맥도날드는 직접 남성들이 누구인지 수소문했다. 알고보니 인근 이웃 중 한명이었다.

맥도날드는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경찰은 (무단침입한) 그 남자를 찾아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도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술 한번 마시고 실수하지 않나. 내가 문을 잠구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라면서도 "그렇다고 누군가의 집에 그냥 들어가 화장실을 쓰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신고자는 경찰에 이의제기를 했다. 이후 신고자에 대해 보안 팁은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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