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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X문소리, '반전의 콤비' 심상치 않은 분위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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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은 연구동 개발자로 돌아갈 수 있을까.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3일, 또 한 번 변화를 맞는 최반석(정재영 분)과 당자영(문소리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베테랑 포스를 뽐내며 체임버(테스트 기계) 앞에 선 최반석, 그리고 신한수(김남희 분) 책임과의 의기투합 현장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최반석, 당자영은 직무테스트 찬성표를 얻는 데 성공했다. 최반석은 반발하는 개발자들의 상황을 이해하기에 당자영의 계획에 선뜻 동참할 수 없었다. 그러나 회사 사정에 따라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것도 인사팀의 숙명. 최반석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당자영의 약속에 마음을 돌렸다. 이에 연구동의 특수성을 고려해 실무자들인 선임과 책임들을 직접 만나 직무테스트의 이점을 피력하는 전략을 택했다. 발로 뛴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무사히 직무테스트를 통과시킨 최반석과 당자영, 개발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마주 앉은 최반석과 당자영의 얼굴이 심상치 않다. 직무테스트를 마친 직후, 최반석은 때가 아니라며 약속했던 소원을 보류했었다. 사실 그는 뒤집기 한 판을 위한 타이밍을 노리는 중이다. 남몰래 소프트웨어 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고, 기계까지 사서 홀로 코드 테스트에 나섰던 최반석. 모두가 힘들다고 했던 직무전환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무언가 난감해하는 당자영의 표정은 이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비밀 미션에 한 발 내디딘 당자영에게는 개발자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최반석이 필요한 상황.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베테랑 개발자의 포스가 넘치는 최반석의 모습도 포착돼 흥미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최반석의 코드를 테스트하지 않는 ‘반쪽짜리’ 코딩이라고 평했던 신한수와의 의기투합 현장도 기대감을 더한다. 과연 두 사람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댄 이유는 무엇일까. 최반석이 그린 빅픽처대로 신한수는 그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이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내일(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최반석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직무테스트 이후 창인 사업부에 또다시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최반석은 기회를 잡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며 “요동치는 창인사업부 패밀리의 고군분투도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치지 않고서야’ 7회는 내일(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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