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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속 네 자릿수…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0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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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일주일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 네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020명보다 13명 적은 수치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주 평일보다는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일주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고,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총 65명으로 늘었다.

또 인천 부평구의 주야간보호센터와 경기 부천시 음악 동호회에 걸친 사례에서는 총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학생 5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 안팎, 많게는 12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0명이 늘어 최종 1100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을 기록해 최근 엿새간 매일 100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9시 기준으로 이미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일주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셈이다.

한편, 이날 0시 이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34명(72.9%)은 수도권에서, 273명(27.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268명, 인천 71명, 부산 45명, 경남 39명, 대구 37명, 충남 31명, 대전 23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7명, 광주·전남 각 9명, 경북·충북 각 8명, 울산 6명, 세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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