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콜라보레이션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어린 아이들을 넘어 MZ 세대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팬층을 가진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뽀송뽀송 뽀로로 놀이세트’를 제작하고 ‘에어드레서 차차 챌린지’를 진행했다. 삼성 에어드레서를 활용한 의류케어 방법으로 생활 속 위생 습관을 유쾌하게 알려주며 마케팅 효과는 물론, 아이들의 홈스쿨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평이다.
이러한 삼성전자가 이번 여름을 맞아 배스킨라빈스와의 신박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BESPOKE 에어드레서 미니어처가 올라간 ‘루피의 드레스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주인공 ‘루피’는 일명 ‘잔망루피’라고 불리며 최근 뽀로로를 보고 자란 MZ세대를 중심으로 밈(meme)현상까지 일으킨 인기 캐릭터다. 삼성전자와 루피가 만났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을 떠올리는 티저 영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다. 여기에 천연덕스러운 조이현의 표정 연기까지 더해져 앞으로 공개될 본편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평소 접점을 떠올리기 어려웠던 두 브랜드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소식에 누리꾼들은 재밌어 하면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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