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한국의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고 관세청이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8.5일)보다 0.5일이 적었으며,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54.2%), 자동차 부품(45.3%), 무선통신기기(31.1%), 승용차(19.3%), 반도체(15.6%) 등은 수출이 늘었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31.5%) 수출액은 줄었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늘어난 국가는 미국(32.2%), 유럽연합(EU·26.9%), 중동(17.8%), 일본(12.2%), 베트남(4.6%), 중국(1.6%) 등이다.
지난 10일까지 수입액은 190억1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3.3%(47.5억달러) 증가했다. 승용차(165.7%), 원유(85.7%), 가스(80.6%), 반도체(19.1%) 등의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호주(86.7%), EU(49.6%), 미국(48.8%), 중동(23.5%), 중국(11.8%), 일본(8.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