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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8일 진행된 토론회에서 자신을 다섯 글자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두관 의원은 '친문김두관'이라고 소개하는 등 후보들은 각기 개성 있는 문구로 본인의 정체성을 피력했다.
이날 TV조선·채널A 공동으로 진행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선 과열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가벼운 주제의 '5자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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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한다면한다'를 내걸었다. 이 지사는 "약속한 건 꼭 했다. 공정한 성장 약속했으니 반드시 한다. 기본소득 반드시 한다. 기본주택 반드시 한다"며 "공약 이행률 90% 우연이 아니다. 약속은 지켰고 앞으로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위대한국민'을 준비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은 참 위대하시다. 70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이젠 세계 8번째로 끌어올리셨다"며 "코로나도 잘 대처하고 계신다. 코로나를 극복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선두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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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BRAVE'(용기)를 어필했다. 추 전 장관은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개혁은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저 추미애, 검찰 개혁뿐만 아니라 다른 개혁 완수할 자신있다. 개혁의 적임자 저 추미애다"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경제대통령'을 앞세웠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종합무역 상사에서 18년 동안 일했다. 9년은 미국에서 근무를 했고 정치를 시작한 뒤 경제 쪽에서 일했다"며 "실물경제는 정치인 중에 제가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한다. 우리 경제를 꼭 살리고 싶다. 그래서 경제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본인의 대선 핵심 공약 '888사회'를 이 코너에도 들고나왔다. 박 의원은 "행복 국가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 키워드"라며 "8시간 노동, 8시간 취미생활, 8시간 사랑하고 쉴 수 있는 888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친문김두관'을 말하며 오행시를 지었다. 그는 "'친' 친해지고 싶어서, '문' 문자를 엄청 보냈습니다. '김' 김두관입니다. '두' 두 사람 중에서 두 사람 다 모르는 김두관입니다. '관' 관심 좀 가져주이소"라고 호소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사회책임제',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도선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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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