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해 경상북도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도의회에서 개최했다.
8일 본회의장에서 개최한 기념식에는 고우현 의장,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교육감, 정상진 경찰청 자치부장을 비롯 역대 경북도의회 의장들과 의정회장, 현직 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의회는 흔들림 없는 의정으로 앞으로도 늘 도민들을 대변하는 기관이 되기를 염원했다.
기념식은 개회식, 지난 30년간 풀뿌리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경북도의회가 걸어온 홍보영상 상영, 역대 의장 및 의정 유공자 공로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참석한 역대 의장들과 현직 의원들이 함께 의정홍보역사관을 둘러보며, 경북도의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도의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여러 조언들도 아끼지 않았다.
경북도의회를 비롯한 광역시?도의회는 1952년 5월 20일 초대의회 개원한 이래 1961년 5월 16일 이후 지방의회가 해산되었으나, 1991년 7월 8일 30년 만에 부활한 이 후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고우현 의장은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또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주민의 자치권 명시, 지방의회의 역량과 지위 강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등 지방자치 새로운 이정표가 될 해’라며 "‘계왕개래(繼往開來·과거를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열어간다)라는 말처럼 경북도의회가 걸어온 지난 30년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숙된 역량을 본받아, 미래의 지방자치의 과실을 도민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