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6월호가 9일 발매된다.
리페어로 진행되는 올해 ‘월간 윤종신’ 6월호는 지난 95년에 발매된 윤종신의 4집 앨범 ‘공존’의 수록곡 ‘이층집 소녀’로, 오래된 추억으로 남아 있는 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윤종신이 작곡하고, 윤종신의 히트곡 ‘오래전 그날'과 ‘너의 결혼식’의 가사를 쓴 박주연 작사가가 참여한 원곡은 윤종신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 담겼다면, 조정치의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리페어 버전은 ‘향수’를 담아냈다.
윤종신은 “이 노래를 오랜만에 다시 부르는데 ‘지금의 윤종신’과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원곡은 원곡 나름대로 여리고 풋풋하고 순수한 맛이 있지만, 이 곡은 ‘향수’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수가 무엇인지 아는 나이가 되니까 비로소 노래가 잘 맞는 것 같았다”며 “함께 해주는 조력자들도 모두 이제는 노련해져서 그런지 노래를 제대로 부르고 제대로 구현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곡이 교체되면서 6월호 발매가 이달 초로 넘어가게 됐다. 윤종신은 직접 필름 카메라로 커버와 뮤직비디오에 들어갈 사진을 찍으며 노래의 이미지까지 직접 구현했다.
윤종신이 부른 ‘이층집 소녀’는 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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