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여행상담(트래블 컨설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관이나 기업체의 출장 수요와 특성에 맞춘 '트래블엑스(travel X)' 서비스다.
기존 상담사가 전화나 이메일로 접수받아 처리하던 기업출장 관련 상담과 지원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게 핵심이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출장 목적과 일정, 동선에 따른 맞춤형 출장 정보를 제공한다.
트래블 엑스 출장 지원서비스의 기본 콘셉트는 '준비(to plan)'와 '전체 여정에 대한 지원(to assist)', '경험공유(to share)'다. 이 세 가지 콘셉트을 기본으로 출장계획 수립부터 항공·숙박 예약, 현지 미팅 등 일정관리, 보고서 작성, 비용정산 등 전과정에 걸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트래블 엑스는 출장 준비는 물론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사전대응과 대처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며 "마치 개인비서를 둔 것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엑스는 레드캡투어가 최근 고도화 작업을 마친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에 탑재된다. 트래블 엑스 웹 버전에 이어 모바일 버전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 엑스를 공동 개발한 와이즈넛은 AI 챗봇과 빅데이터 전문 개발회사로, 지난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ICT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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