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보 지지율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 3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1.4%, 이 지사는 30.3%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 차이는 1.1%p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9%), 홍준표 의원(3.9%),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정세균 전 국무총리(2.6%)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9%) ▲대구·경북(36.2%) ▲가정주부(41.6%)·자영업자층(41.1%) ▲보수성향층(50.1%)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6%) ▲국민의힘 지지층(66.1%)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40대(43.6%) ▲광주·전라(35.0%) ▲블루칼라층(39.8%) ▲진보성향층(48.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4.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4.0%)에서 높았다.
이번 한사연의 정기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 10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1%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