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박서블’을 소개하는 트위터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5만달러(약 5600만원)짜리 집에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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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5만달러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고 공개한 이유는 재산과 세금을 둘러싼 외부의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850억달러(약 210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머스크는 지난해 5월 재산 증식 논란이 불거지자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부촌 벨 에어에 있는 주택 3채를 4090만달러에 처분했다. 지난달에는 한 탐사보도 매체가 머스크가 내는 소득세가 턱없이 적다고 비판하자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마지막으로 남은 집 1채를 3750만달러에 매물로 내놨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