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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치료가 중요한 회전근개파열, 오십견과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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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관절 중 하나가 어깨이다. 어깨는 가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부상 정도에 따라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깨에서 소리가 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무리한 웨이트 운동으로 어깨를 다치는 경우 단순한 근육통은 휴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어깨의 통증과 팔을 들어 올리는 힘이 떨어지면서 활동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20~30대 연령층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나이가 들수록 부상 위험에 노출이 되지만 이를 오십견과 혼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오십견은 보통 50세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위로 높이 들어 올리는 게 어려워지며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주원인이다.

반대로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 주변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된 것을 말하며 퇴행성 변화, 어깨의 과사용 또는 오사용, 잘못된 자세나 스포츠 활동, 외상 등으로 손상 또는 파열이 원인이다.

쉽게 말해 회전근개파열은 근육 또는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오십견은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통증만으로는 자가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찬병원 오경일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발견했을 때 파열이 크지 않는 부분일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성공률이 80%에 달하며, 초기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몇 차례의 보존적 치료에도 별다른 호전을 보이지 않거나 이미 파열 범위가 커진 상태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밀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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