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의 김상경과 허성태가 날 선 반목 모드를 발동하며 서로를 탐색하는 ‘극과 극 신경전 투샷’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어른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무려 10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우 허성태가 천코치 역으로 본격 합류하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극중 윤현종(김상경)이 소년체전 선발전 일정을 미뤄보려 화순오성중 천코치(허성태)를 찾아간 상황. 천코치는 따뜻한 미소로 윤현종을 환대한 뒤 술자리까지 함께했지만, 자리를 끝내고 나오며 “안 될 것 같아요”라고 윤현종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다. 더욱이 천코치는 실수로 자신의 어깨를 친 취객을 위협하며 험악한 욕을 내뱉는 반전 면모를 드러내 윤현종을 당황케 했던 터. 웃는 얼굴 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천코치가 전에 없던 빌런 활약으로 갈등을 조성할지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경과 허성태가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 ‘상극 대면 투샷’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소년체전 선발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에서 서로를 맞닥뜨린 장면. 윤현종은 다소 어색한 미소를 띄운 채 천코치에게 다가가고, 천코치 또한 어딘가 경직된 태도로 윤현종을 맞이한다. 이어 윤현종이 일순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천코치 또한 돌변한 싸늘 눈빛을 드리우는 것. 이후 맞대면 한 윤코치와 천코치가 은근한 신경전이 깔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기게 된 것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상경과 허성태는 촬영장에서 서로를 마주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끊임없이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김상경은 직접 나서서 허성태에게 ‘라켓소년단’ 멤버들을 소개하고, 촬영 현장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는 모습으로 현장의 온도를 훈훈하게 달궜다. 이후 본 촬영에 돌입한 김상경과 허성태는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며 맞붙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눈빛과 대사의 강약 조절로 탁월하게 표현해 감탄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명품 배우 허성태가 ‘라켓소년단’에 본격 합류해 이야기를 더욱 긴장감 넘치게 만든다”라며 “허허실실 윤코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드리울 천코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11회는 오는 7월 5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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