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금융그룹이 벤처기업협회 산하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함께 ‘KTB Venture Challenge 2021’을 진행한다. KTB Venture Challenge는 우수한 창업인재를 발굴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세번째 행사를 맞았다.
참가자 모집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은 누구나 ‘KTB Venture Challenge’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고부가가치 창출 서비스 및 소셜벤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등 두가지로 나뉜다.
신청자 중 서류전형과 발표평가를 통해 50팀을 선발해 밸류-업 캠프를 진행하고, 중간평가를 통해 본선대회에 진출할 20팀을 선정한다. 본선대회에서는 최종 10팀을 선발해 총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대회 이후에는 전문가 멘토링 등 벤처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KT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일부와 KTB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의 기부금 출연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KTB Venture Challenge’는 2019년부터 5년간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ESG분야를 주의깊게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작년 7월에 개최된 행사에서는 총 200여팀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맞춤형 비건 디저트와 원료를 개발하는 ‘조인앤조인(대표 진해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조인앤조인’는 별도의 투자유치 및 지역 내 공장설립 등으로 지난해 매출 27억원을 달성했다. 최우수상은 임상시험 정보서비스 ‘메디아이플러스’(대표 정지희)가 수상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