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오늘)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한다. 약 20분 길이의 출마선언 영상으로 '공정성장경제'와 '이재명표 뉴딜'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추진력도 어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대권 출사표는 2017년에 이은 두 번째다. 5년 전과 달라진 점은 현재 당내 지지율 1위 주자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후 오전 8시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무명 용사 열사의 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9시20분쯤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 참석한다.
이어 고향인 경북 안동과 민주당 텃밭인 전남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언론 질의응답은 오는 2일 오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첫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민주당 지도부와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9명의 대선주자들은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에서는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성평등한 캠프를 운영하겠다는 후보들의 약속이 있을 예정이다.
이 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이낙연 전 당대표,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등 9명의 예비후보들이 나온다. 서약식이 종료된 후에는 9명의 후보들이 기자들과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질문'이라는 이름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후보별로 질문 3개를 선착순으로 받아 답하게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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