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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대표직 내려놔…새 수장은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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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만 맡는다. 한국·미국·일본 법인에는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두고 방 의장은 핵심 사업 의사 결정과 음악 프로듀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음악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1일 이사회에서 박지원 전 헤드쿼터 최고경영자(HQ CEO·오른쪽)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넥슨코리아 CEO를 지낸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해 최근 급격히 몸집을 불린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 전략 및 운영 전반까지 총괄하게 됐다.

미국 지역 사업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로 선임된 윤석준 CEO와 지난 4월 하이브가 인수한 이타카홀딩스의 스쿠터 브라운 CEO 등 두 명이 함께 이끌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하이브가 일본에 갖고 있던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여러 법인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다. 하이브 재팬의 경영은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맡았던 한현록 신임 CEO가 진두지휘한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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