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2.36

  • 13.79
  • 0.54%
코스닥

729.05

  • 14.01
  • 1.89%
1/3

노원구, 12주째 서울 상승률 1위…인천, 9년 만에 최대폭 0.57%↑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휘몰아친 지난해 7월 수준을 3주 연속 웃돌았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주(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6월 둘째주 이후 3주 연속 같은 상승률(0.12%)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젊은 층의 패닉 바잉이 잇따르며 주간 상승률 최고를 찍은 7월 첫째주(0.11%)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완화 기대 지역과 재건축 위주로 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0.26%)가 12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학원가 등을 갖춰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규제완화 기대가 있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많이 올랐다. 이어 동작구가 0.18% 올라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인근 반포동 재건축 이주 수요가 전셋값을 끌어올리면서 매매가격까지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0.17%)는 반포동과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많이 올랐다.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송파구(0.15%)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값은 0.57% 상승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지나는 연수구(0.74%)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그밖에 서울·경기 주요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른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발걸음이 몰리는 분위기다. 인천은 올해 들어 이번주까지 누적 상승률이 11.84%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다.

경기 지역에서도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 위주로 많이 올랐다. GTX-C노선 정차가 확정된 인덕원역이 있는 안양 동안구(0.99%)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오산(0.96%)은 지하철 분당선 연장, 시흥(0.85%)은 신안산선 및 신구로선 등 교통 호재로 많이 올랐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