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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뒀는데…B.E.A.C.H ETF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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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22일 상장한 어드바이저쉐어즈 호텔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BEDZ)는 상장일부터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호텔 업종의 수혜 기대감이 커져서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약세다.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에 발목을 잡혔다.

28일 미국 증시에서는 'BEACH' 업종 ETF가 줄줄이 하락했다. BEACH는 예약(Booking),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 이벤트(Entertainment & Live Events), 항공(Airlines), 크루즈와 카지노(Cruises & Casinos), 호텔과 리조트(Hotels & Resorts) 등 경제활동 재개 국면에서 수요 회복 기대감이 쏠렸던 업종들이다.

항공 업종에 투자하는 ETF인 US 글로벌 Jets ETF(JETS) 역시 이날 2.95% 내린 2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 등 업종에 투자하는 ETFMG 트래블 테크 ETF(AWAY)도 2.95% 하락한 2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항공, 호텔, 크루즈 등에 투자하는 소닉스쉐어즈 에어라인, 호텔, 크루즈 라인 ETF(TRYP)의 종가는 5.03달러로 전날보다 3.27% 떨어졌다.

그간 많이 올랐던 데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가를 끌어내렸다. BEACH 업종은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던 업종들이라 반등 기대감이 컸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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