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공사비 2860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조감도)을 한다.
포스코건설은 비대면 전자총회로 개최한 '수원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조합원 507명 가운데 490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2860억원이다. 1997년 준공된 이 단지는 기존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동 832가구(전용 84㎡)로 이뤄져있다. 향후 수평, 별동증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 18층 규모의 공동주택 956(전용 97㎡)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2024년 12월 착공해 2028년 초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이 가깝다. 영통역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급행정차역으로 확정된 곳이다. 인근 망포역 또한 최근 동탄트램 개발계획에서 연장이 확정됐다. 인근에 영동초, 영일중고, 태장중고가 있다. 벽적골공원과 영흥공원 등 녹지공간도 있다.
포스코건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다양한 특화설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고층부 및 지상부 커뮤니티 시설을 약 4.6배 늘렸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해 6개의 테마가든과 벽적골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하 3개 층의 주차장을 만들어 가구당 약 1.4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8000억원 가락쌍용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분야에서 풍부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 최고의 명품단지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