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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청년아트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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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청년아트로는 맞춤형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임태균(42) 대표가 지난해 11월 설립했다. 그림 작가인 임 대표는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제품에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

임 대표는 본인을 “인생을 좀 더 달콤하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작가”라고 소개했다. 작가로 살아오던 임 대표가 창업하게 된 계기는 수입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예술가로 사는 삶에 만족했지만 생활을 위한 수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죠. 작가 활동을 하면서 수입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그림 그리는 활동을 계속하면서 수입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작품을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기로 했죠.”

청년아트로가 만드는 제품은 다양하다. 다이어리부터 노트북?스마트폰 케이스를 비롯해 시계, 담요 등에 임 대표의 그림을 넣어 제작한다. 모든 제품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임 대표는 청년아트로의 시장 경쟁력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특별함’을 꼽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성향에 맞춰 주문 제작이 가능하죠. 예시로 만들어 둔 샘플들은 말 그대로 샘플이예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예시를 보고 원하는 그림과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사이즈와 크기도 모두 달리할 수 있어요. 맞춤 제작이 가능해 세상에는 하나뿐인 나만의 제품을 받을 수 있어요.”

판매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그림을 좋아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작품이 마음이 들어 제품을 구매해주는 고객을 만날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창업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다. 임 대표는 제품이 주문 제작이고 소량이다 보니 단가를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작품은 준비 과정과 그림 과정을 모두 포함해서 단가를 생각해야 해요. 단순 재료비만을 생각할 수는 없죠. 그렇다고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여러 제조업체를 수소문했어요. 그중에 가장 가격이 합리적인 곳을 찾아서 제작을 하고 있어요.”

임 대표의 목표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인 그림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임 대표는 “청년아트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예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로컬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만 집중해도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저 역시 창업을 한 후에는 작품 활동을 많이 못 하고 있어요. 궁극적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시각디자인, 일러스트 제품 제작
성과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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