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로미(23·사진)가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홀인원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 처음이자 김새로미가 이번 시즌 들어 두번째로 기록한 홀인원이다.
김새로미는 이날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10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87야드 길이 홀에서 그의 티샷을 맞은 공은 경쾌한 호선을 그리며 184.4야드를 날아갔다. 그리고 약 2.5야드를 굴러 홀 안으로 들어갔다. 이 샷으로 김새로미는 중간합계 6언더파로 올라서며 단숨에 공동2위로 도약했다.
이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2019년 지금의 포천힐스CC로 개최장소를 옮긴 뒤 두번째로 나온 홀인원이다. 2019년 대회 첫 라운드에서 박신영(27)이 14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뒤 2년간 소식이 끊겨있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지난 18일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6번홀에서 배소현이 홀인원을 해낸 뒤 5라운드 만의 기록이다. 이날 김새로미가 홀인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홀인원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김새로미는 앞서 지난달 30일 E1채리티오픈 3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홀인원을 잡으면서 시즌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김새로미와 더불어 김초연이 현재까지 올 시즌 들어 홀인원을 두번 잡아낸 기록을 보유중이다.
포천힐스CC=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