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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2027년 수서역에 '제2의 강남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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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수서역 환승센터에 2027년 8만3000여㎡ 규모의 백화점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가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주관 후보자로 선정됐다.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수서발 고속철도) 수서 역세권11만5927㎡ 규모에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화건설이 사업 주관자인 이번 컨소시엄에는 신세계와 KT에스테이트가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도 일반 출자자로 함께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상권이 될 만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신세계가 가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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