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과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의 경기에 현역 장교들이 시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한미연합사단 1호 한·미 장교 부부인 하늘 대위와 마일스 가브리엘슨 대위가 시구에 참여한다. 하늘 대위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유도 금메달을 딴 하형주 교수의 딸이기도 하다. 하늘 대위와 마일스 가브리엘슨 대위는 한미연합사단에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지난 2월 결혼했다.
제2연평해전 19주년을 맞아 오는 29일에는 윤영하함 승조원인 손경묵 중위가 시구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윤영하함'은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6명의 장병 중 한 사람인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호위함이다.
손경묵 중위는 현역 해군 장교인 부친의 뒤를 따라 입대해 현재 윤영하함의 전투정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측은 "이번 행사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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