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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대통령에 "숱한 굴욕에도 김정은에 하트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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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매우 정직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김정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일편단심은 참 애처롭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24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은 문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미국산 앵무새'라고 조롱했다"고 운을 뗐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미국 주간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며 "김정은을 향한 문 대통령의 애처로운 구애"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김정은의 정직, 열정, 결단력이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 북한 인민을 위한 것이냐.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북의 핵 미사일을 말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또 "정직이란 단어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정직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김정은이 매우 정직하다고 하느냐"며 "숱한 굴욕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에게 하트를 날리는 대통령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지난 4년 간의 화려한 쇼가 끝난 지금, 북한 핵미사일은 실재의 위협이 되었고, 개성 연락사무소는 폭파되었으며, 우리 국민은 사살되고 불태워졌다"며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우리 대통령의 김정은 찬양가를 접하니 순국선열의 영령을 대할 낯이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날 타임은 '문 대통령,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판에 올렸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정직하고 열정적",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 등의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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