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상담원 연결 없이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접수하는 자동차 긴급 출동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챗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롯데손해보험 알림톡'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를 눌러 이용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내 바로가기 메뉴에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택하면 된다.
롯데손보는 올해부터 고객 상담에 챗봇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내보험관리·사고접수·보험금 신청·대출신청·필요서류안내 등 고객센터 업무와 장기보험 가입문의 등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않고 카카오페이나 휴대폰 인증 등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등 전사적 DT인프라 지원을 강화했다.
직원 생산성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업의 전 과정을 완전히 디지털화해 빅테크와도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카카오톡 챗봇 등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