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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RCPS 발행으로 사업 기반 확대 전망"[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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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RCPS 발행으로 사업 기반 확대 전망"[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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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자본적정성과 사업기반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이번 RCPS 발행을 계기로 투자은행(IB) 부문 사업경쟁력이 강화돼 사업기반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21일 4400억원 규모 RCPS 발행을 결의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올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2조7288억원의 16.1%에 해당한다. RCPS 발행 이후 키움증권은 회계상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3조원 이상 8개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위탁매매 전문 증권사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 부문 시장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이후 증시 활황과 위험투자 확대에 따라 신용융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 규모가 적은 증권사의 신용잔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RCPS 발행으로 인한 자기자본 규모 확대로 신용공여 한도가 증가해 수익성이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신용융자 연계 영업을 통해 위탁매매 시장 지배력 역시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RCPS는 키움증권에 모두 상환권이 있어 회계상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며 "RCPS는 신종자본증권과 다른 형태지만 RCPS가 상환 의무가 존재하는 채권적 성격과 우선주로 자본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신종자본증권과 유사한 형태"라고 말했다. 신용평가 관점에서 RCPS 발행액 4400억원 중 80%에 해당하는 3520억원만 자기자본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RCPS 발행 이후 자기자본 확대가 IB 경쟁력 강화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3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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