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안전과 학습 수준, 출석 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것을 더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0일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 방안' 발표 브리핑에서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기간도 지금보다 연장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가정학습은 평균 40일 내·외 기간에서 인정이 되고 있다"며 "전면 등교를 준비하면서 시·도교육청과 협의했을 때 가정학습 인정 일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는 2학기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방과후학교가 전면 허용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방과후학교는 지금도 원칙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전체의 75% 정도의 학교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면등교가 시행되면 방과후학교도 전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적 감염병 상황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방과후학교 전면 확대 어려우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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