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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우주탐험은 계속되어야 할 인류의 여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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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시점부터 항상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도전의식을 키워왔다. 20세기 후반 인류는 지구의 중력을 극복하며 우주 궤도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로켓을 개발해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됐다.

1958년 미국에서 발사한 익스플로러1은 지구 궤도에 진입한 첫 위성이다. 1961년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은 보스톡1에서 지구 궤도를 돈 최초의 사람이다. 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은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 인류는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왔고, 지금도 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우주 탐사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주 탐사는 비용이 많이 드는 모험이다. 2016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예산은 193억달러였다. 그해 미국의 총예산 3조9500억달러에 비해 작게 보이지만, 매년 세계 각국의 기아를 종식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300억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적은 돈이 아니다. NASA에 투입된 자금이면 세계 기아 인구의 60% 정도를 구제할 수 있다. 어느 쪽이 인류를 위한 현명한 투자일까.

우주 탐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도전이기도 하다. 인간은 보호 없이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우주 탐사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NASA는 현재 지구를 도는 50만 개 이상의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다. 인류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다. 스페이스X가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1만2000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는 점은 이런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것이다.

그럼에도 우주 탐사는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와 태양계의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주 탐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는 기술을 확장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며, 다른 국가와의 평화로운 연결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 자원에 접근할 수도 있다. 위성기술을 통해 인류는 광물 매장지와 연료 공급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과학적 기술적 한계의 경계를 넓혀온 인간의 역사는 수세기 동안 인류의 삶에 엄청난 혜택을 제공했다. 인간의 우주 탐사 또한 그런 맥락에서 천문학적 비용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박민우 생글기자(동성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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