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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신규 수주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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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인천 송도 사옥 전경.)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설 2941억원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공사를 확보하며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3조1100억원)의 6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신규 수주 호조가 계속되면서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봉명동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에 오피스텔 1380실과 상가로 이뤄진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착공 및 분양은 2022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유성온천역 역세권 생활 중심지에 들어선다. 유성IC 및 유성고속터미널 등이 인접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학교, 영화관, 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편의성을 높여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공급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 효목1동 6구역 재건축사업(1726억원)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과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신축공사(1715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 태평동 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도부터 신규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수주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7656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4.7배에 달하는 9조5321억원에 이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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