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조직혁신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지난 3일부터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 관행적·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그동안 혁신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안전, 환경, 동반성장,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워크 다이어트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바텀업(Bottom-up) 방식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중요도에 따라 업무를 분류한 후 비효율 업무를 제거하거나 간소화·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회의체 시간·횟수 단축, IT기술을 활용한 정보화·전산화 등 업무 제거?간소화?개선의 3대 분야에서 113개의 워크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업무 줄이기 실행력 제고를 위해 향후 처·실장 주관으로 이행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각 개인의 경험과 전문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혁신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질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혁신체계를 수립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 △기술·아이디어 혁신,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문 사장은 지난 4월 취임사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하며 “혁신의 목적은 변화가 아니라 일을 잘하려는데 있고 안전과 환경,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잘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2일 MZ세대와 소통 간담회를 갖는 등 기업문화 혁신과 소통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