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는 소방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AI) 기반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통한 119 구조 건수가 100건을 넘어섬에 따라 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돌봄'은 ADT캡스, SK텔레콤, 행복커넥트가 제공하는 취약계층 대상 AI 케어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활용해 생활정보를 얻거나 복약시간 알림, 음악듣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해 '살려줘', '구해줘', '도와줘' 등 음성 명령으로 '긴급 SOS'를 호출하면 관제센터로 내용이 접수된다. ADT캡스는 상황 파악 후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119에 신고한다.
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하고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ADT캡스·SK텔레콤·행복커넥트는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이 가능하도록 소방청의 '119 안심콜 서비스' 안내 및 등록을 지원한다. '119 안심콜 서비스'에 전화번호, 주소, 질병 등을 미리 등록하면 응급상황 발생 때 신고자의 정보 파악이 가능해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영철 ADT캡스 운영본부장은 "ADT캡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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