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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김효진 “유튜브로 공개 예정 ‘개동여지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 어렵지 않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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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기자] 많은 사람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 정말 단순 동물이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이자 정말 삶의 일부가 되어 사랑으로 키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기 시작했지만 막상 키우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유기되는 동물들에 대한 심각성과 그런 동물들을 돕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슈퍼모델에서 반려견 훈련사가 된 김효진.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는 견주들이 꼭 갖춰야 할 요건으로 책임감과 부지런함을 말했다.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가짐과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견을 끊임 없이 챙겨줄 수 있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그가 bnt와 만나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그는 슈퍼모델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뽐내는가 하면 반려견과 함께 진행한 콘셉트에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눈빛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동물 사랑이 넘치는 그에게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슈퍼모델로서의 모습과 반려견 훈련사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답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최근엔 반려견 훈련사로 일이 많이 들어온다. 행사, 방송, 컨설팅 등 다양한 섭외가 들어와서 기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에 대해 밝혔다. 그렇다면 슈퍼모델로 활동할 때와 지금, 언제가 더 삶의 만족도가 큰지 묻자 “지금이 훨씬 좋다. 슈퍼모델은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거라면 이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거라 훨씬 행복하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 정말 좋다. 사실 대학생 때 동물 생명공학을 전공했는데 지금에서야 그때 배운 것들을 많이 써먹는다. 이제야 내 길을 찾았다”며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반려견 훈련사란 어떤 직업일까. “많은 분이 이웅종, 이찬종, 강형욱 소장님을 통해 들어 봤을 거다. 반려견 훈련사는 반려견을 훈련시키고 행동을 교정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맞지만 반려견이 사람과 지내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는 소통의 부재 때문에 생긴다. 이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슈퍼모델이 된 계기에 대해 묻자 “1998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했다. 쎄씨 모델을 했었다. 그 당시 미성년자였는데 부모님이 모델 일을 하는 것을 극구 반대하셨다. 대학만 가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서 대학에 간 이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가서 시작했다”고 답했다.

현재 ‘개동여지도’ 촬영으로 전국을 누비느라 바쁜 그에게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하자 “정말 말 그대로 반려견과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콘텐츠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을 하려면 아무래도 제약이 많다. 이런 요소 때문에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하는 여행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6월 말에 콘텐츠가 공개되기 시작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는 그에게 기쁠 때나 조금은 미울 때가 있는지 물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형제가 없어 반려견을 키웠다. 지금은 두 마리를 키우는데 기쁠 때는 항상이다. 일 때문에 힘들어도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미울 때는 말을 안 들을 때다(웃음). 그래도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니까 금방 화가 풀린다. 가끔 슬플 때가 있는데 유기견들이 학대를 당해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 보일 때다. 그럴 땐 정말 슬프다”고 답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이웅종 소장님이다. 정말 존경스러운 소장님들이 많지만 이웅용 소장님을 보면 개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도 진심이라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롤모델로 꼽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잘 사는 세상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반려견 훈련사가 없어도 될 세상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 내 직업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윤호준
헤어: 코코미카 라라 실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유미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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