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이 2016년 설립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기회, 벤처캐피털(VC)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독일에서 처음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 5000개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각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벌였다. SK텔레콤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오는 9월까지 프로그램 최종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이후 약 100일간 기술·서비스와 사업화 모델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