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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검은 고급세단 대신 '따릉이' 타고 출근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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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북유럽에서 보던 정치인의 자전거 '출근길'을 여의도에서도 보게됐다.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에 오른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는 13일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고급세단 뒷문에서 내리던 기존 정치인의 모습을 탈피한 청년 정치인의 실용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뒤 첫 국회 출근길에 따릉이를 탔다. 이 대표는 대표가 되기전부터 늘 출퇴근에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했다. 그동안 이미 여의도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리고 있는 이 대표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관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동킥보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후 따릉이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참여 등에 쓰이는 자동차도 검은 고급세단 대신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이 대표는 아이오닉5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당 대표에게 의전상 차량이 지급되지만, 이 대표는 이 차량을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신선하고 탈권위적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제1 야당 당대표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면서 "자전거 출퇴근뿐 아니라 이 대표를 기점으로 정치권 전체에 탈권위, 실용주의가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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