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앞으로의 ‘가시밭길’이 명명백백한 ‘시련 모먼트 #3’를 공개했다.
지난 6일(일)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6.5% 2부 30.4%를 기록하며 또다시 30%를 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더불어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고수, 10주 연속으로 ‘주말극 최강자’ 왕좌를 독식했다.
무엇보다 이광남(홍은희)-이광식(전혜빈)-이광태(고원희) 등 광자매들의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지 않는 인생의 면면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앞으로 휘몰아칠 심상치 않은 파란을 예고하는, 첩첩산중 3인 3색 ‘시련 모먼트’를 정리했다.
▶NO.1 이광남 ‘시련 모먼트’- 사기꾼 황천길에게 된통 걸리고 말았다?!
이광남은 자신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쏟아 붓던 황천길(서도진)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펜트하우스까지 보여주자 결국 황천길과 결혼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결혼을 위해 광자매 집에 인사를 온 황천길은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이광남이 가족들과 한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해서라며 감동까지 안겼지만, 황천길은 이광남의 엄마인 오맹자의 상간남 아내 고우정(지성원)과 짜고 이광남에게 접근한 사기꾼이었던 것. 오맹자의 집구석을 몽땅 쓸어버리라는 고우정의 재촉에 황천길은 통장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했고, 황천길에 대해 의심조차 없던 이광남은 자신의 통장을 순진하게 건넸다. 하지만 황천길과 팔짱을 낀 고우정을 목격한 배변호(최대철)가 이들을 뒤쫓는 가운데 이광남이 황천길의 정체를 알게 될지 궁금증이 폭등하고 있다.
▶NO.2 이광식 ‘시련 모먼트’- 어렵게 다시 만난 한예슬과 본격 연애! 한예슬 아버지 한돌세와 이모 오봉자의 관계가 악영향 미칠까?
이광식은 자신의 이혼을 위해 5천만 원을 빌려서까지 지급한 한예슬(김경남)의 진심을 깨닫고 다시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이광식은 트로트가수의 꿈을 꾸는 한예슬을 살뜰하게 내조했고,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전화를 걸어 “평생 너와 함께하고 싶어”라며 프러포즈 예약을 하는 등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더해갔다. 그러나 이광식의 이모 오봉자(이보희)가 가족들에게 이모부라면서 한돌세(이병준)를 소개하는가 하면, 한예슬이 자신의 엄마를 외롭게 죽게 만들었다며 한돌세가 평생 사랑한 여자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던 터. 이광식은 한돌세가 한예슬의 아버지임을 알아채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O.3 이광태 ‘시련 모먼트’- 이광태를 포기 못하는 허기진, 이광태를 극혐하는 형 허풍진을 뚫고 러브라인 완성할 수 있을까?
이광태는 허기진(설정환)에게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했지만 술친구를 해달라며 불러냈다. 언니들에 비해 초라한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우울해하던 이광태는 허기진에게 속내를 털어놨고, “꿀꿀하니까 니 생각나더라 이상하게”라며 미묘한 감정을 내비쳤다. 허기진은 “술친구든 밥친구든 난 무조건 오케이”라며 이광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친구 변사채(고건한)로부터 들었던 “어쨌거나 걘 안 돼. 회장님이 제일 극혐하는 애가 걔야. 이광태”라는 경고를 떠올리면서 “사채만 안 썼으면 좋았는데”라고 아쉬움을 쏟아냈다. “짧은 시간에 너처럼 가까워진 사람 없는 거 같애”라는 이광태가 허기진의 실체를 알게 될지, 이광태를 포기하지 못하는 허기진이 형 허풍진(주석태)을 극복하고 러브라인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산 넘어 산’인 고비와 시련을 겪고 있는 광남-광식-광태 광자매 3인에게 안방극장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며 “과연 광남-광식-광태는 각자에게 닥친 시련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지, 끈끈한 가족애의 힘을 보여줄 ‘오케이 광자매’ 25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5회는 12일(오늘)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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