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7일(13: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나선 아모센스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무선충전 차폐 시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전장 분야와 각종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모듈과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했다. 원천 기술 및 무선주파수(RF) 설계 기술을 포함한 소재 분야부터 차세대 전장 및 IoT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모듈 및 정밀센서,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과 RF 기술 기반의 센서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아모센스는 최근 3개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첨단 소재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은 총 1116건으로 특허 경영을 통한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사내 연구인력도 111명으로 전체의 38%에 이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3년에는 매출액 2448억원과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RF 및 소재 부문은 아모센스의 원천 기술이다. 초박형 자성나노 차폐 시트 기술과 무선충전 모듈 설계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자성나노 차폐 시트는 무선충전 효율을 높이고 자기장을 막아 회로부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IT 분야의 필수품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아모센스는 비대면 모니터링, 보안과 응급, 계량, 산업 및 농업 현장에 필요한 각종 IoT 디바이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백신 수송 및 보관 수요 증가로 아모센스의 콜드 체인 데이터 로거(Cold Chain Data Loggers)가 주목받고 있다. 극저온 고정밀 센서와 지능형 IoT 엣지 게이트웨이 네트워킹 기술 등을 활용한 이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올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장 및 IoT, 기존 RF 및 소재 모든 사업영역에서 신규 사업 아이템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김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아모센스만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하게 응용함으로써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신규 파트너십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센스는 총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400원에서 1만5200원 사이로 상단 기준 최대 422억원을 공모한다. 오는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아모센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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