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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지혜 남편에 갑질한 천억대 자산가,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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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남편 문재완에게 갑질을 하며 괴롭힌 자산가는 이지혜였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이지혜가 1000억 원대 자산가 건물주로 위장해 남편 문재완의 사무실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재완은 세무사로 개인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이지혜는 "5월에 남편이 너무 바빴다"며 "입술이 다 트고, 고생하고, 힘들었고, 요즘 예쁜 짓도 많이 한다"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지혜는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 마스크까지 하며 문재완 앞에 나섰다. 문재완은 아내를 알아보지 못해 더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요즘 세무를 잘하신다고 소문이 났더라"라며 "연예인 남편 아니냐, TV에서 보니 사람이 좋더라"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내 자산이 1000억 원 정도 된다"며 "아버지가 200억 건물을 주셨는데, 어머니가 또 하나 주시려고 한다.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라며 가짜 상담을 했다. 그러면서 "글자를 못 알아보겠다", "옷이 그게 뭐냐"고 지적하며 갑질을 했다.

이후 이지혜가 정체를 공개했고, "어떻게 나를 모를 수 있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문재완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며 "그냥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았다"면서 웃었다.

이지혜는 몰래카메라 후 "우리 남편이 정말 착하고 멋있다"며 "남편이 열심히 산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 앞으로도 잘해주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인당 25만 원짜리 한우 코스요리도 준비했다. 문재완이 "이런 데 와도 되냐"고 묻자, 이지혜는 "당연하다"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치켜세웠다.

이지혜는 "아까 보니 너무 착해서 혹시라도 사람들이 함부로 할까 걱정이 든다"며 "그러다 상처 입을까봐"라고 걱정했고,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가 더 고생한다"며 "난 괜찮다. 상처를 모른다"면서 담담한 모습으로 이지혜를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지혜가 "누가 건드리거나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꼭 얘기하라"며 "오빠는 힘들어도 말 안 하는데, 가끔은 얘기해도 된다"고 말하자, 문재완은 "내가 해결할 수 있다"며 "난 가장"이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감동하며 "난 오빠 편"이라며 "내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며 훈훈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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