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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김준희, 남편 의혹에 SNS 닫더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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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 김준희가 남편을 둘러싼 의혹에 입을 닫았다.

김준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감준희 남편의 지난 10년간 삶을 알았다"며 "김준희 SNS에 가서 '남편 어디서 만나셨어요?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물어봐라. 오늘 밤에 김준희가 자기 인스타 스토리에 '기자님 왜 소설 쓰세요'라고 할 것 같다"고 남편 A 씨의 과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준희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준희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에바주니'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관련해 식품의약안전처의 허위, 과대 광고로 적발 받았을 때도 SNS를 닫지 않고 해명 글을 직접 게재했다. 하지만 남편 관련 의혹에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리게 된 상황이다.

가세연 멤버 중 한 명인 김용호 전 기자는 앞서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한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사실이 아니다"며 "기자님이랑 술 한잔해야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지속되는 의혹에 "가라오케에서 근무했던 건 맞다"고 일부 의혹을 인정했다.

가세연은 이후 전지현 부부의 불화설을 제기했지만, 전지현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으로 절차를 밟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김준희가 가세연의 타깃이 됐다. 김준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건강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인기를 모으며 활동해 왔다. 최근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2006년 5월 지누션 멤버 지누와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2008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 5월 두 살 연하 비연예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김용호는 A 씨에 대해 "남편이 자동차 세차장 같은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김준희와 같이 쇼핑몰을 한다"고 전하면서 과거에 A 씨에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준희는 나흘 만에 SNS를 재개했지만 프로필에 자신의 쇼핑몰 상품 소개만 올려 놓았을 뿐 여전히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남편과 찍은 사진은 모두 삭제됐고, 남편과 관련된 사항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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