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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하락…멈추지 않는 머스크 기행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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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하락…멈추지 않는 머스크 기행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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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기행에 비트코인(BTC)이 또다시 하락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계속해서 비트코인 관련 내용을 올리며 시세 변동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4일 오후 6시 40분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4.32% 하락한 43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서는 전일보다 5.80% 내린 3만681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머스크는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올렸다. 먼저 '#bitcoin'이라는 태그와 함께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여성과 남성이 등을 돌린 채 대화를 나누는 이미지를 삽입했다.

머스크 스스로 해당 트윗의 의미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그의 비트코인에 관한 애정이 식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 트윗이 올라온 뒤 비트코인 가격은 4%가량 하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두 번째 트윗을 올렸다. 그는 앞서 올린 트윗에 영상통화를 하는 연인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추가 게시했다. 이미지에서 여성은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남성은 폭락하는 차트를 바라보는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나도 네가 보고 싶다"고 대답한다.

머스크의 기행으로 가상자산의 시세 변동이 커지자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평판지수가 최저치로 내려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업체 어웨리오는 "머스크의 트위터 평판지수가 4개월 만에 25% 감소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 이후 그에 대한 부정적인 트윗이 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5.83% 하락한 311만7000원, 리플은 전일보다 7.41% 내린 1125원을 기록 중이다.

머스크가 띄우기에 나섰던 도지코인(DOGE)도 다른 가상자산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코인베이스 프로 상장 소식에 지난 2일 업비트에서 525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 현재 433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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