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속도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300만명+α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백브리핑을 통해 "이날 예약 접수가 완료되고, 6월 말까지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0시 기준 고령층 예약률은 77.6%“이라고 말했다.
고령층 외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도 80.3%가 사전 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의 예약률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 접종을 걱정할 수도 있다"면서 "중증 호흡기 질환이 있을수록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헀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