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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남친, 가라오케서 만난 건 사실…직업에 귀천 없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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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남자친구의 접대부 출신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밤 한예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부터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에 대해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과 간 곳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것은 지난해 9월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에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다. 직업에 귀천이 없듯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 남자친구의 배경보다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접대부 시절 한예슬의 남자친구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많다는 유튜버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듣게 됐다"며 "직접 보지 못한 소문보다 제게 본인의 어려운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친구 말을 믿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 이야기를 듣고 새 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 하나 고민했다.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다.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 수 있다. 다만 남자친구가 차가 없어서 제가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 수 있게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버닝썬' 여배우 지목과 관련해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예슬은 "모든 사생활을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은 진실"이라며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예슬은 소송을 생각했지만 주변의 권유로 소송비를 기부했다며 증서를 공개했다. 그는 "이미지 세탁이라 욕하셔도 그 손가락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의 사랑으로 도울 수 있는 상황을 놓쳐버리게 되는 거라는 말씀 새기겠다"고 했다.


지난달 말 한 유튜버는 한예슬 남자친구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디스패치와 동일하게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화류계 출신이며, 두 사람이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한예슬이 남자친구에게 5억 원 상당의 보라색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선물했다고도 했다.

유튜버가 최초로 관련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한예슬은 "너무 소설이지 않느냐.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다"면서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유튜버가 '버닝썬 여배우'로 자신을 지목하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자 한예슬은 "하나의 진실로 다른 것을 엮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느냐"고 강하게 억울함을 표했다.
다음은 한예슬 공식입장 전문.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숨기지 않고 직접 제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예슬이답게 얘기드릴께요.

먼저 지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들부터 얘기 드릴께요.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적이 있던 친구에요.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때 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걸 하는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거 같아요.

이런 마음의 제가 몇년전 지인분들과 간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된건 작년 9월이에요. 9월 그시기는 이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 이구요.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전 제감정에 솔직하게..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어요.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의 직업, 만난과정이에요.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다는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저의 새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어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에요.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수 있을꺼에요♡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구요.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걸 다 공개할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주세요.

또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던 제게 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게 되는거라고 좋은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턴 밝은 예슬이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P.S.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갑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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