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는 피노바이오와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ADC는 항체와 약물의 접합 조절이 어렵고, 분자 크기로 인해 암조직 투과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압타머는 표적에 대한 높은 선택성과 결합력을 보이며, 조직 투과가 용이한 분자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약물의 접합 개수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ApDC의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교모세포종 및 췌장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적화된 암세포 표적 압타머를 제공하고, 피노바이오는 압타머와 약물의 접합 및 효능 평가를 담당한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이 의미 있는 임상적 결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