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코리아가 박상일(사진) 한국투자공자(KIC) 전 수석부장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박 COO는 1965년생이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맥스웰스쿨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큐캐피탈, 한국투자공사까지 민간, 공공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금융투자정책 전문가라는 게 카사 측 설명이다.
그는 KIC 설립 당시 창립멤버로 참여, 최근까지 대외협력실 및 경영기획실을 거치며 KIC 지배구조 관련 업무, 사업계획 수립, 대관 업무 등 주요 핵심 업무를 총괄해왔다.
KIC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부펀드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KIC의 자산운용규모는 200조원 대로 지난해에는 창립 15년 만에 23조 7000억원의 투자 수익(수익률 약 13.7%)을 기록했다.
카사는 박 COO가 그동안 여러 민간, 공공 금융 기관에서 쌓아온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사의 금융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일 신임 COO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카사코리아의 비즈니스 철학과 혁신성,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사코리아만의 투자 서비스를 더욱 확대시키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대를 열어가는데 KIC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일조하겠다"고 했다.
카사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통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국내 최초 댑스(DABS) 매매거래 시장을 개장, '빌딩 지분 투자'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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