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을 필두로 국민의당에서 먼저 시작된 세대 변화의 바람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게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늦은 밤 구의역을 찾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깜빡 잊고 있었다"며 구의역 사망 노동자를 애도했다.
이 게시물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 중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멋지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남국 의원은 "댓글을 달아줘 감사하다"며 "덕분에 민주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남국 의원은 "청년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논의 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안을 열거했다.
개정하려는 당규는 (1) 중앙위원에 의한 예비경선 컷오프 문제, (2) 문자보내고 전당대회 선거 출마하면 2~3 억 날라가는 고비용 문제, (3) 대의원과 권리 당원 표의 가치 차이가 약 25:1인 문제 등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댓글을 활용(?)해 자신이 민주당 내 초선의원으로서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선거 마지막까지 건강 잘 챙기고, 건승하길 빈다"고 말을 맺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