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와인 가격 책정에 대한 대안으로 공정거래가 제도 도입,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와인 공급
코로나19의 장기화,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으로 ‘혼술족’, ‘홈술족’이 늘어나며 와인 소비도 증가했다. 와인이 과거에 비해 대중화되자 와인을 취급하는 매장이 많아졌으며, 인기가 높아진 덕에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와인 업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이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실제로 ‘와인은 비싸다’, ‘와인은 가격 편차가 심하다’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최근 1만 원 안팎의 저렴한 와인도 많이 판매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장마다 와인의 가격이 다르고, 외국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와인이 대다수다. 심한 경우 일부 와인 매장에서는 와인의 판매가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장 내 사진 촬영까지 금지하기도 한다.
이처럼 불투명하게 이뤄지는 와인 가격 책정과 판매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와인 소매샵 ‘오늘, 마켓’이 와인에 대한 공정거래가 제도 도입을 통한 투명한 판매가 설정으로 눈길을 끈다.
‘오늘, 마켓’은 와인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 ‘오늘, 와인한잔’을 운영 중인 ‘오늘연구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 소매샵으로 와인을 현지보다 더, 직구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오늘, 마켓은 공정거래가 제도를 통해 와인의 현지 가격과 매장 판매 가격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판매가를 현지 가격의 1.8배로 설정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현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잡한 직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저렴하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관계자는 “클릭이나 터치 몇 번으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을 와인 업계도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마켓이 선보이는 공정거래가 제도가 국내 와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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