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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외무부 "주한 벨기에 대사 경질…역할 수행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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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외무부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를 경질했다.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약 3달 만에 나온 벨기에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는 몇 주 내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벨기에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피 윌메스 외무장관이 올 여름이면 3년을 채우는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의 현재 상황은 그가 역할을 계속 평온하게 수행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대사 부인은 앞서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직원은 대사 부인이 매장 제품을 입고 나갔다고 오해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따라 나갔고, 매장 제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후 사과했지만 이내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사 부인은 해당 직원을 비롯해 두 사람을 말리는 또 다른 직원 역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벨기에 부인이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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