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민영-전수경-전노민-송지인-임혜영이 ‘3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광기의 하모니’의 시작을 알렸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결사곡1’은 사랑과 부부에 얽힌 센세이션 이야기로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12일(토) 첫 방송을 앞둔 ‘결사곡2’가 ‘3차 티저’ 영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3차 티저’ 영상은 46초간 숨 막히는 긴장감과 얽혀 버린 관계성을 드러내며 경계의 끝자락에 놓인 아슬아슬한 부부 판이 열릴 것을 암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화려하게 등장하는 30대 아내 부혜령(이가령)의 “얼마든지 능력 있는 총각 만날 수 있다고”라는 독백과 더불어 부혜령을 바라보는 동마(부배)의 모습이 담겨 아슬아슬함을 배가시켰다. 그 후 착잡하게 박해륜(전노민)과 마주한 50대 부인 이시은(전수경)이 “부부는 처음부터 남남이 만난 사이지만”이라고 포문을 열자, 40대 부인 사피영(박주미)이 “여자들 마음은 변해도 아내들 마음은 안 변해”라고 답하며 남편 신유신(이태곤)과의 로맨틱한 밤을 선보였다.
이어 ‘믿음이 깨지기 시작한 순간’이라는 자막과 더불어 30대 남편 판사현(성훈)과 그의 또 다른 여자 송원(이민영)은 “끝낸다는 말. 정말 믿어도 돼?”라는 부혜령의 말처럼 마주 잡은 손을 떼며 눈물 어린 얼굴로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서반(문성호)을 발견한 사피영은 놀라며 신유신 뒤에 숨었고, 신유신은 “아는 사람이야? 관심 있어?”라며 서반을 의식해 의문을 일으켰다. 이어 남가빈(임혜영)에게 수줍게 인사한 박해륜의 딸 향기(전혜원)와 “어떻게”라며 속상한 표정을 지은 이시은이 연속적으로 그려져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 터. 여기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말이 있지”라는 음성 위로 행복한 사피영과 신유신 투샷 뒤 잠든 신유신의 입에 점점 다가가는 김동미(김보연)가 보여 위태로움이 고조됐다.
그런가 하면 ‘광기의 하모니가 시작된다’라는 문구처럼 눈을 의심케 할 장면들이 쏟아져 시선을 강탈했다. “언제 결혼할 건데요? 우리 식구 다 같이 가서 꽃가루라도 뿌려줄게”라고 쏘아붙이는 향기의 말투와는 상반되게 아기를 안은 남가빈과 웃고 있는 박해륜, 향기와 우람(임한빈)이 한 가족처럼 만두를 빚고, 이시은은 홀로 어두운 방에서 오열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나도 한 번은 바람필 거다”라고 한 부혜령은 동마와 식사를 즐기고, 송원을 두고 “열 살? 흥분 안 하게 생겼어?”라고 버럭한 판문호(김응수)와 “발 끊어”라며 단호하게 한마디하는 소예정(이종남)의 태도에 판사현이 놀라면서 파란만장한 가족 전쟁의 신호탄을 드리운 것. “사람 있으면 다 그렇고 그런 사이야?”라는 언급에 화답이라도 하듯 결연한 아미(송지인)는 “반드시 내 남자 만들 거니까”라고 걸어갔고, 사피영과 김동미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사람이니?”라는 마지막 말이 더해진 3차 티저는 깨져버린 믿음과 소용돌이치는 의심을 표출하며 사랑과 부부에 얽힌 파국의 서막을 예고했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2’는 시즌1에서 베일에 싸였던 남편들의 또 다른 여자들과 부인들과의 갈등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파란이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며 안방극장을 뒤흔다”라며 “사랑과 부부에 얽힌 핵돌풍 서사를 보여줄 ‘결사곡2’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12일(토)에 첫 방송될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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