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13만83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20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216명, 경기에서 168명, 인천에서 30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에서 414명(66.8%)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27명, 제주 26명, 대전 23명, 부산·경남 각 18명, 충남 17명, 전남 16명, 광주 15명, 경북 10명, 충북 9명, 세종 8명, 강원 7명, 울산·전북 각 6명 등 206명(33.2%)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심하다. 대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며 누적 확진자가 203명에 달한다. 강원 춘천의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28명까지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23명)보다 14명 적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10월28일(7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4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4명으로, 전날(151명)보다 3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6명 늘어 누적 12만8180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8명 늘어나 총 818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966만5693건으로, 이 가운데 940만472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265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235건으로, 직전일 3만6731건보다 496건 적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