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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막히자…빈 초소에 모포 깔고 '밀회' 즐긴 20대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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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막히자…빈 초소에 모포 깔고 '밀회' 즐긴 20대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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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교 임관 후 첫 교육을 받던 20대 소위들이 교육 시설 안에 빈 초소에서 밀회를 즐기다 적발됐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대 내 초소에 군용 모포 등을 바닥에 깔아 놓고 만남의 장소로 이용했던 남녀 소위가 적발됐다. 해당 사실은 현장을 발견한 인물 중 하나가 촬영 사진을 모바일 채팅방에 올리고, 이 내용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육군은 밀회를 즐긴 두 사람에 대해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옛 초등군사반) 교육생"이라 밝히면서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초소에는 군용 모포가 깔려있고 배낭과 간식, 식수 등 생활 물품까지 갖추고 있었다. 남녀 소위는 지난 3월 임관 후 오는 6월까지 교육을 받을 상황이었다. 이들은 함께 교육훈련을 받다가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휴일에도 외출, 외박이 통제되자 휴일 낮에 빈 초소에서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군 내부에서는 기강을 지켜야 하는 장교들의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코로나19로 외출, 외박이 통제된 상황에서 '궁여지책'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육군은 "상무대 지휘참모과정 교육생 2명에 대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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