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이 단일학부인 에너지공학부를 모집단위로 한 2022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26일 공개했다.
한국전력과 정부과 함께 설립한 한국에너지공대는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에 내년 3월 개교한다. 우선 학사 100명, 석·박사 250명 등 350명 규모로 문을 연다. 이후 2025년까지 정원을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학교부종합전형인 수시 모집 인원은 90명이다. 수능 위주의 정시와 정원 외 입학(고른기회 전형) 모집 인원은 각각 10명이다. 고른기회 전형은 저소득과 농어촌 학생이 대상이다.
수시는 1단계 서류 전형(4배수)과 2단계 면접 전형을 각 50%씩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면접(30%)과 발산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인문적 통찰 역량을 전문가 등이 평가하는 창의성 면접(70%)으로 평가한다.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나 정시는 수학과 과학탐구(1개 과목) 등급 합이 3등급, 영어는 2등급 이내여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3월 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됐으며 현재 1단계 캠퍼스 핵심 시설인 행정동 건립과 교원 선발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요구한 ‘지역인재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대학 측에 요청한 바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